IT

macOS 맥 앱 추천

교일 2024. 10. 19. 16:04

 

맥북을 구매하고 처음 딱 받았을 때, 어떤 앱을 써야할지 낯설고 어색했어요. 제가 여러 앱을 찾아보고 비교해본 다음 괜찮은 앱을 소개해드릴게요. 앱 라이선스의 가격은 영구 라이선스 (Lifetime License) 기준으로 작성하였고, 개발사의 할인/인상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.


[필수 앱]

(무료) Chrome : 기본 웹 브라우저 크롬을 먼저 받아주는 게 편했어요.

(무료) Keka : 압축 해제 기본 앱이에요. 맥에선 반디집이 유료이다보니, 이 앱을 쓰면 좋아요. 단, 앱스토어에서는 유료니까, 검색해서 공식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받으세요. ('Mac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하기'를 클릭하지 마시고, 그 아래 작은 글자로 써있는 '다운로드 v.1.4.4'를 클릭하세요.)

(무료) IINA : 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이에요. 팟플레이어, KM플레이어 같은 앱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.

(무료) Pixea : 이미지 뷰어 앱이에요. 꿀뷰와 비슷한 앱이죠.

*Youtube, Netflix : 앱이 따로 없어서 웹페이지에서 시청하곤 해요. 'Friendly streaming' 이라는 앱을 써보긴 했는데 저는 웹페이지에서 보는 게 더 편했어요.

 

 

[쓰면 편해지는 앱]

(무료) Karabiner : 키 맵핑을 바꾸어주는 앱이에요. 저는 오른손 엄지로 한/영을 바꾸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, 맥북의 '오른쪽 커맨드 키'를 가상의 'F13' 키로 바꿔주고, 맥북에게 "'F13'키를 누르면 한글/영어가 바뀌게 해주어라!" 라고 해놓았어요. 그래서 저는 '오른쪽 커맨드 키'를 눌러 한글/영어를 바꿔가며 쓰고 있어요.

 

(무료) Scroll Reverser : 트랙패드/마우스 사용 시 스크롤 방향을 조정해줘요. 저는 트랙패드를 쓰기도 하고 마우스를 쓰기도 하는데요, 이럴 때 "위아래 스크롤 방향이 반대로 되는데...?"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? 그럼 이 앱을 설치하고 스크롤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주면 돼요.

 

(유료-14,000원, $9.99) Maccy : 복사 했던 콘텐츠를 모아둘 수 있는 클립보드 앱이이에요.

 

(유료-12,999원) Swish : 실행 중인 앱, 웹페이지 같은 창을 트랙패드로 더 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에요. 예를 들면, 제목 표시줄 위에 포인터를 올려놓고, 두 손가락으로 위로 드래그를 하면 '최대화', 아래로 드래그를 하면 '최소화'를 해주는 식이에요. 트랙패드를 훨씬 더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.

 

(유료-$29)) Cleanshot X : 캡쳐 프로그램이에요.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이 되어 편해요.

(유료-3,300원) Grabit : 'Cleanshot X'보다 저렴하고, 간편한 캡쳐 프로그램이에요.

 

(부분유료) Alfred 5 : 옵션 키+스페이스 바를 눌러 알프레드를 실행하고, 원하는 바를 바로 검색할 수 있어요. 예를 들면, 네이버 창을 열지 않아도 바로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죠.

 

(유료-31,824원) Bartender 5 : 노치 때문에 상단 바가 좁은데요, 상단 바에 표시된 특정 앱을 가려주는 등 관리를 편하게 해주는 앱이에요.

(무료) ice / Hidden Bar / iBar : 바텐더 앱의 대체 무료 앱이에요.

 

(유료-$25) PopClip : 텍스트 복사, 붙여넣기 작업을 편하게 해줘요. 특정 문구를 드래그하면 키보드를 누르지 않아도 포인터 근처에 내가 할 작업을 띄워줘요.


(유료-12,000원) Yoink : 임시 공간을 화면의 특정 부분에 만들어줘요. 그 공간에 원하는 파일, 이미지 같은 것들을 넣어둘 수 있어요. 좁은 맥북 화면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셈이죠.


(유료-4,900원) Magnet : 가장 대중적인 화면분할 앱이에요. 단축키로 내가 보고 있는 창을 최대화 하거나, 2분할 해서 왼쪽으로 놓는 형태로 쓸 수 있어요.
(부분유료) Rectangle : 'Magnet'과 유사한 화면분할 앱이에요. 

 

(유료-199,000원) PDF Expert : PDF 열람, 편집을 할 수 있는 앱이에요. 비싼 편이긴 한데, 어도비 애크러뱃을 구독해서 쓰는 것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했어요.


(유료-66,000원) Pixelmator Pro : macOS 전용 포토샵이라고 볼 수 있는 이미지 편집 앱이에요. 포토샵에 비해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요.


(무료) Amphetamine : 잠자기 모드를 방지해요. Mac은 깨어있되 디스플레이는 잠들게 할 수도 있어요.

(무료) Caffeine, KeepingYouAwake : 위 'Amphetamine' 앱과 비슷한 앱이에요.

 

 

[관리 앱]

(부분유료) AlDente : 배터리 관리 앱이에요. 예를 들어, 정해놓은 비율까지만 충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에요. 저는 80%로 설정해놓았어요.


(유료-167,619원) CleanMyMacX : 맥 드라이브를 관리하고, 보안에 악영향을 주는 나쁜 요소들을 찾아 없애주는 앱이에요. 클릭 한 번으로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해주는 아주 좋은 앱이라고 생각해요. 다만, 여러 대의 맥을 쓸 경우 기기 수량에 맞춰 더 비싼 요금으로 구매해야 해요.

(유료-18,430원) iStat Menus : 현재 맥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이에요. CPU, RAM의 점유율은 어떤지, 온도는 어떤지 등 현재 상태와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.

 

 

[필요한 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소소한 앱]

(무료) KeyboardCleanTool : 저는 키보드에 묻은 지문이나 기름 자국을 못 보는 사람이에요. 그래서 키보드를 융 재질 손수건으로 자주 닦는데, 그 때 이 앱을 실행하고 닦아주면 키보드를 마구마구 누르지 않을 수 있어요.

(무료) Top notch : 상단 메뉴바를 노치과 같은 색(검정색)으로 바꿔 깔끔해 보이게 만들어줘요

(무료) Runcat : 상단 메뉴바에 고양이 아이콘이 생겨요. 맥이 너무 과도하게 바쁘게 돌아갈 때는 고양이도 바쁘게 달린답니다.

 


[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앱]
(유료-88,000원) Scrivener 3 : 긴 글을 쓴다거나 문학 작품 집필에 적합한 앱이에요. 너무 유명하고, 짧게 소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생략해요.


(유료-$14.99) Typora : 복잡한 문서 작업(테이블, 수식, 코드 블록)을 지원해 기술 문서나 수학, 과학 기록에 적합해요.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간결함이 떨어질 수 있고, 가벼운 메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단점이에요.

 

(부분유료-$39.99) Upnote : 노트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앱으로, 체계적인 노트 관리를 할  수 있어요. 클라우드 동기화로 iOS, macOS, Windows OS 모든 곳에서 쓸 수 있어요. 복잡한 문서 작성도 지원하고, 폴더 및 태그 기능으로 정리와 탐색을 끝내주게 할 수 있어요. 작성한 문서를 다양한 형식의 확장자로 내보낼 수도 있답니다. 앱 자체를 잠글 수도 있고, 특정 폴더만 잠글 수도 있어서 보안 유지에도 좋아요.

 

(무료) Simplenote : 가장 간단하고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, 기능도 마찬가지에요. 이 앱의 최고 장점은 무료이고, iOS, macOS, Windows OS 모든 곳에서 쓸 수 있다는 것, 그리고 클라우드 동기화가 아주 쾌적하게 이루어진다는 거예요. 간단한 메모나 초안을 쓸 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. 기본적인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해요. 단점으로는 텍스트 편집 기능이 없다는 거예요. 볼드체도 쓸 수 없을 정도에요.

 

(유료-$49) Nota : 폴더와 파일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프로젝트와 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유리해요. 그런데 이 제품은 가격은 꽤 비싼데 정식 버전을 몇 년이 지나도록 출시하지 않고 있고, 현재 베타 버전을 구매해서 써야해요.

 

(유료-$49.99) iA Writer : 심플하면서도 세련된, 예쁜 디자인의 앱이에요. 글을 쓰는 동안 다른 요소는 흐리게 처리하고, 현재 작성 중인 문장이나 단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포커스 모드를 지원해요. 단점은 가격에 비해 고급 편집 기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이 있어요.

 

*잘 알려져 있는 Pages, Notion 은 설명을 생략해요.


비용이 들긴 하더라도 쾌적한 작업 환경과 즐거운 눈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더 사고 싶은 앱이 참 많은 것 같아요. 더 많은 앱이 나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.